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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부동산 매물 '관심' ...조지아 17건 이상 목록 올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정부 지출을 줄이기 위해 정부 소유 부동산 400건 이상을 처분한다. 이에 따라 조지아주에서 17곳에 달하는 대형 부동산 매물이 한꺼번에 시장에 쏟아질 수 있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5일 연방 총무청(GSA) 발표를 인용해 조지아 내 연방정부 소유 건물 17곳이 처분 대상 목록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GSA는 보도자료를 통해 "처분 대상 건물 대부분은 쓸모없거나 업무에 적합하지 않은 공간"이라며 "매각 또는 임대하거나 민간 파트너십을 체결해 건물 관리를 맡기는 방안을 다각도로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조지아의 경우 총 320만 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정부 부동산이 매각·폐쇄 검토 목록에 포함됐다. 대표적 건물은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있는 샘넌 센터(24층)와 마틴 루터 킹 빌딩(10층)이다. 이곳엔 연방 보건복지부, 국토안보부, 주택도시개발부(HUD) 등이 입주해 있다. 이외 챔블리의 국세청(IRS) 건물, 사바나의 줄리엣 고든 로우 박물관(교육부 소유), 토마스빌의 재난관리청(FEMA) 사무실 등이 포함됐다.   이들 부동산 물건의 대다수는 행정부가 수십년 전 사들인 낡은 빌딩으로, 유지비가 많이 든다. 샘넌 센터만 하더라도 1924년부터 영업한 리치 백화점을 개조한 건물로 1997년 완공됐으며, 마틴 루터 킹 빌딩은 1933년 지어진 우체국을 재건축한 건물이다. 애틀랜타 저널(AJC)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22년 샘넌 센터 내 쥐 퇴치에만 320만달러를 썼다.   다만 최근 애틀랜타 도심의 오피스 빌딩 가격 하락을 감안하면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2년 기준 스퀘어피트(sqft)당 200달러에 거래됐던 오피스빌딩은 현재 127달러까지 가격이 떨어졌다. 전국 평균(174달러)보다 크게 낮은 가격이다. ABC는 "건물을 헐값에 팔면 정부 부채 해결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와 상반된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연방정부 조지아 연방정부 소유 연방정부 지출 교육부 소유

2025-03-05

워싱턴지역 신성장 동력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가운데, 워싱턴지역 친환경 산업에 새로운 자극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행정명령에 의하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65% 감축하기 위해 모두 연방 정부 건물은 탄소 배출이 없는 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2035년까지는 모든 연방정부 소유 관용차를 전기차로 대체하고  2050년까지 연방 정부가 조달용역사업에 소요되는 재화와 용역도 예외없이 모두 탄소 중립성 즉 ‘넷제로(Net Zero)’를 준수해야 한다.   넷제로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제거량을 동일하게 유지함으로써  온실개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조치가 실제로 이행될 경우 워싱턴지역은 새로운 조달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지역은 연방정부 중앙부처가 몰려 있어, 근무인력 300명 이상 건물의 60%를 차지한다.   워싱턴 지역 인구는 미국 전체의 5%에 불과하지만, 연방정부 용역사업 비중은 35%에 달한다.     연방정부의 친환경 기조에 맞춰 조달사업 플랜을 재정비하지 않는다면 기존의 용역업체는 기회를 잃을 수 있지만, 반대로 준비를 잘한 기업은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에서  “미국은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난 2005년 대비 50-52%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전했다.     연방정부는 미국에서 가장 토지를 많이 소유한 단일 기관이며, 에너지 소비 또한 가장 많은 곳이다.   민주당은 이번 행정명령에 대해 극찬했으나, 환경단체는 미흡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화당과 업계에서는 기업과 연방정부의 비용을 크게 증가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지역 연방정부 연방정부 탄소배출 워싱턴지역 신성장 연방정부 소유

20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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